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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풍피해,계속 된 복구에도 '발동동'

입력 : 2016-10-08 15:34:00 수정 : 2016-10-08 1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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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울산지역의 태풍피해가 예사롭지 않다.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은 울산에서는 어제 늦은 시간까지 복구작업이 이어졌으나 역부족이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오늘 역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린다는 소식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밤 울산에 30~80mm, 곳에 따라 최대 1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태풍 차바로 이미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2차 피해를 입을까봐 불안해하고 있다.

이곳에는 지난 5일 시간당 12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동네 전체가 물바다가 됐다.

이른 아침부터 군인과 경찰, 공무원 등 2천여 명이 구간을 나눠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상점마다 구석구석까지 흙탕물이 들어찬 데다, 물살에 휩쓸린 피해 물품이 워낙 많아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울산에 접수된 태풍 피해신고는 무려 4천여 건, 이 가운데 주택과 상가 천5백여 곳, 차량 천6백 대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구 태화동과 우정동, 울주군 반천리 일대가 가장 큰 피해를 입어 주민들은 도움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만수위 직전까지 물이 차올라 홍수경보가 내려졌던 태화강에서도 중장비가 동원돼 대대적인 복구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기업체 봉사단과 타지역 자원봉사자들까지 힘을 보태고 있지만 십리대숲과 둔치 주차장 등 태화강 전역에 걸친 침수 흔적을 지워내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슈팀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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