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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탓/29% 그쳐… 취임 후 최저치 박근혜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6개월 만에 다시 20%대로 떨어져 취임 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7일 발표한 10월 첫째주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9%에 그쳤다.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코리아 VR 페스티벌을 방문, KT 전시관에서 VR(가상현실) 체험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는 2012년 2월 취임 후 최저치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월과 2월의 연말 정산 및 증세 논란, 같은 해 6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올해 4월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참패 직후 때도 29%까지 추락한 바 있다.

박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57%로, 지난 9월 1주차 집계(55%)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박 대통령 직무수행을 부정 평가한 가장 큰 이유로는 ‘소통 미흡·불투명(22%)이 꼽혔다. 이번 20대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 야권이 집중적으로 제기하는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을 둘러싼 최순실씨 ‘비선 실세’ 개입 의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경제정책’(12%)과 ‘독선·독단적·자기 중심’(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등이 부정 평가의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 항목은 전주에 비해 3%포인트나 급상승했다. 지난달 24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안 통과 이후 새누리당이 국감을 보이콧하고 이정현 대표가 단식 투쟁을 벌여 국감이 한 주간 파행을 거듭한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전주 대비 1%포인트 떨어진 30%로,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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