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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북 주민, 언제든 대한민국 오라”

입력 : 2016-10-01 15:02:42 수정 : 2016-10-01 15: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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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 기념식 박근혜 대통령이 1일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 주민의 탈북 등 행동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던졌다. 북한 김정은 정권을 안에서부터 무너뜨리기 위한 대응이란 평가와 더불어 북한 정권과 주민을 분리 대응하는 전략이 자리 잡혔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북한 군인과 주민을 향해 “여러분이 처한 참혹한 실상을 잘 알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북한 정권의 도발과 반인륜적 통치가 종식될수 있도록 북한 주민 여러분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여러분 모두 인간의 존엄을 존중받고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희망과 삶을 찾도록 길을 열어 놓을 것”이라면서 “언제든 대한민국의 자유로운 터전으로 오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반면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해서는 “핵·경제 병진 노선을 포기하지 않으면 체제 균열과 내부 동요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명확한 어조로 경고했다.

박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북한 주민을 향해 포용적인 입장을 보이고, 김정은 정권에 대해서는 압박을 했던 지난 광복절 경축사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분석이다. 박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통일이 동등한 대우와 행복 추구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북한 주민에게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도 김정은 정권에 대한 압박을 지속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식 연설에 대해 “북한 주민에게 희망을 주는 차원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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