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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켈리 역투' SK, LG에 역전승…가을야구 희망 살려

입력 : 2016-10-01 01:15:03 수정 : 2016-10-01 01: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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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가을야구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SK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방문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6위 SK는 이날 비 때문에 경기를 치르지 못한 5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를 1.5게임으로 좁혔다.

10개 구단 중 5위까지 포스트시즌행 탑승권을 얻는다.

4위인 LG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SK의 벽에 막혀 축포를 터뜨리지 못했다.

LG는 3회말 이천웅의 좌익 선상 적시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4회말에는 정성훈이 SK 선발 메릴 켈리의 시속 139㎞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월 2점포를 터뜨렸다.

하지만 SK는 5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김강민은 1사 1루에서 LG 선발 헨리 소사의 시속 134㎞ 포크를 두드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최정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켈리는 6⅔이닝을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승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93⅔이닝을 기록 중이던 켈리는 올해 리그 최초로 200이닝을 돌파했다.

SK 구단 역사상 200이닝을 돌파한 투수는 2001년 페르난도 에르난데스, 이승호에 이어 켈리가 3번째다.

불펜 대기 중이던 SK의 에이스 선발 투수 김광현은 켈리에 이어 등판했다.

김광현은 얼마 남지 않은 정규시즌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SK 방침에 따라 불펜으로 마운드에 올랐고,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갔다.

3-3의 팽팽한 균형은 9회초 깨졌다.

LG 우익수 이천웅의 수비가 아쉬웠다.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대타 최승준의 타구는 우익수 방면을 향했고, 이천웅이 잡았다가 떨어뜨리고 말았다.

공식 기록은 최승준의 안타다. 2루 주자 김재현은 홈을 밟았다.

SK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정의윤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김광현은 9회말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1승(8패)째를 챙겼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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