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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이글' 허미정, 10타 줄이며 2라운드 공동 선두

입력 : 2016-09-30 17:12:16 수정 : 2016-09-30 17: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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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27·하나금융)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인우드 클래식(총상금 21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허미정은 30일 중국 베이징 파인밸리 골프클럽(파73·6천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1라운드에서 공동 8위였던 허미정은 1, 2라운드 합계 14언더파 132타로 단숨에 리더보드 맨 윗자리까지 진출했다.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2승을 거둔 허미정은 약 2년 만에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몰아쳐 4타를 줄인 허미정은 16, 18번 홀(이상 파5)에서 연달아 이글을 잡아내며 단숨에 14언더파 고지까지 올랐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역시 14언더파로 허미정과 함께 공동 1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홈 코스의 펑산산(중국)이 13언더파로 1타 차 단독 3위, 김인경(28·한화)은 12언더파로 단독 4위에 각각 자리했다.

한국 선수들은 2014년 이 대회 우승자 이미림(25·NH투자증권)이 10언더파 136타로 5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양희영(27·PNS창호)이 9언더파 137타로 6위, 최운정(26·볼빅) 역시 7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에 포진하는 등 10위 내에 5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단독 1위였던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이날 2타를 잃고 중간합계 6언더파 140타, 공동 10위로 밀려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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