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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고도 경주 보러 오이소” 한달간 대대적 할인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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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0-01 11:06:18 수정 : 2016-10-01 1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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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엔 천년 고도 경주로 오세요”

경북 경주시가 10월 한달간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시행한다.

경주시는 9·12 지진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10월 한달간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경주시는 경북관광공사, 경북관광협회, 숙박협회, 민박협회, 개인·법인택시업계 등 10여개 관광·숙박협회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관광산업 정상화를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결정했다.

경주시는 동궁과 월지·대릉원, 양동마을 등의 입장료는 무료, 동궁식물원은 50% 할인하기로 했다. 민간에 위탁운영 중인 사적지와 버드파크, 불국사, 석굴암 등의 입장료 할인폭은 운영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철도 승차권 및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도 검토하고 있다.

보문관광단지 민간 호텔과 숙박업소들은 객실료와 부대시설 이용료를 10~50% 낮춘다. 호텔현대와 경주힐튼, 코모도호텔 등은 객실요금을 최대 30% 할인하고 보문골프클럽은 숙박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 한해 골프이용료를 25% 내린다.

경주는 호텔 14곳과 콘도미니엄 8곳, 유스호스텔과 일반 숙박업·펜션 900여곳, 식당 5000여곳이 있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도시지만 지진 이후 관광객과 각급 학교 수학여행단이 발길을 돌리면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관광단지 내 대형 숙박업소와 놀이시설 등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어 10월 초에는 할인 행사에 참여하는 곳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와 관광업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여행사에 경주 관광 정상화 지원을 위해 가을 여행주간(10월 24일~11월 6일)에 경주를 많이 찾아줄 것을 협조하는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경북도 공무원교육원은 지난 28일부터 경주지역을 지진 현장교육장으로 활용해 교육생 1200여명을 대상으로 복구지원 활동과 주민공감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자율적으로 경주지역의 식당·상가를 이용, 관광객 감소 등에 따른 어려운 지역경제에 보탬을 주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관광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국 주요 행사를 유치하고 경주가 안전하다는 것을 알려 이른 시일 안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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