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3년간 축적한 음식점별 염도데이터를 활용한 염도측정 앱 ‘건강나이’를 개발해 배포한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폰에서 건강나이 앱을 설치한 뒤 음식을 블루투스 염도계로 측정하면 염도값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및 전국 평균 염도값과 비교할 수 있고, 음식점 업주는 자신이 만든 음식에 염도가 얼마나 높은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다. 앱은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앱 개발을 위해 2013년부터 음식점 메뉴에 대한 나트륨 및 염도를 측정해 데이터로 구축했다. 3년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짜고 싱거운 정도를 표시할 수 있게 됐다. 건강나이 앱 사용자가 염도를 측정한 뒤에 확인되는 염도값도 자동으로 서버로 연결돼 해당 메뉴에 대한 염도 데이터베이스가 동시에 구축되도록 만들었다. 서울시는 시민건강을 위한 저염실천 음식점을 확대하기 위해 앱 개발에 착수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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