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 “KBO리그와 비교해 기본적인 평균 구속과 볼 움직임이 다르다. 처음 상대하기 때문에 투수들이 생소했다”며 “내년에는 타격 폼을 간결하게 수정해 힘 있는 투수들을 상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병호는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출전에 대해서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 잘 모르겠다”면서도 “대회 전까지 몸 상태는 완벽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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