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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녹취록 공개 “미르재단 기금 출연 안종범 수석이 개입”

입력 : 2016-09-27 21:53:58 수정 : 2016-09-27 21: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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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27일 청와대 안종범(사진) 정책조정수석이 대기업들의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출연 과정에 직접 개입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노 의원이 이날 국회 교문위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한 기업의 고위 관계자는 “안종범 수석이 전경련에 얘기해서 전경련에서 일괄적으로 기업들에 할당해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청와대 지시가 없었다”는 전경련의 기존 발표와는 정반대되는 진술이어서 작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 녹취록에는 미르재단 관계자도 등장해 “이사장님, 사무총장님, 각급 팀장들까지 전부 차은택 단장 추천으로 들어온 건 맞다”고 답했다. 노 의원은 이를 근거로 “미르·K스포츠재단의 자금 모금을 누가 주도했나 봤더니 정부 조직인 창조경제추진단의 공동단장인 이승철(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차은택(문화창조융합본부장) 두 사람이 주도했다”며 “이외에 안종범 수석이 개입하지 않고 미르재단이 대기업으로부터 800억원 모금이 가능했겠냐 하는 것은 뻔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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