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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서 B형환자에 A형 피 수혈, ‘중태’

입력 : 2016-09-26 23:03:17 수정 : 2016-09-27 01: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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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에서 혈액형 B형 환자에게 A형 혈액을 수혈해 환자가 중태에 빠졌다.

26일 병원과 환자 가족들에 따르면 지난 23일 부산의 한 종합병원에서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진모(77)씨가 수술이 끝난 뒤 갑자기 혈액이 굳기 시작해 급히 대형 병원으로 후송했다.

병원 확인 결과 관절수술을 한 병원에서 혈액형 B형인 환자에게 A형 혈액 200㎖를 잘못 수혈한 사실이 확인됐다. 환자는 이틀 만에 의식을 되찾았지만 아직 중태다.

이에 대해 관절수술 병원 측은 잘못을 인정하며 “여러 파트에서 걸러져야 하는 문제가 어디에서도 걸러지지 못했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고, 개인의 책임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환자 가족들은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과 병원을 상대로 의료과실 혐의로 형사고소와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준비 중이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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