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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사퇴하라" 이정현 '무기한 단식'…與의원들 '릴레이 1인시위'

입력 : 2016-09-26 13:17:03 수정 : 2016-09-26 13: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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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강행 처리를 주도한 정세균 국회의장이 물러날 때까지 26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또 새누리 의원들은 정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의미로 이날부터 본회의장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의회 민주주의 복원을 위해 저는 목숨을 바칠 각오를 했다"며 "거대 야당 횡포에 맞서기 위해선 비상한 방법을 쓸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정 의장을 '정세균 의원'으로 지칭하며 "저는 정세균 의원이 국회의장직을 사퇴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을 오늘부터 시작하겠다"고 했다.

새누리당 '릴레이 1인시위'는 김무성 전 대표를 시작으로 정진석 원내대표, 원유철 전 원내대표, 조원진 최고위원, 심재철 국회부의장, 이장우 최고위원, 나경원 의원, 강석호 최고위원,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김광림 정책위의장, 최경환 의원, 최연혜 의원 순으로 진행키로 했다.

김 전 대표는 '의회주의 파괴자 정세균은 물러나라'는 구호와 '세월호나 어버이연합 둘 중에 하나 내놓으라는데 안 내놔…그래서 그냥 맨입으로…그래서 그냥은 안되는거지?'라는 정 의장의 본회의장 발언이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시작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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