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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김학범에 최진철까지…K리그 감독교체 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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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9-25 15:02:55 수정 : 2016-09-25 15: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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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도훈·김학범·최진철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 ‘감독 교체’ 칼바람이 불고 있다. 6개팀씩 상·하위 스플릿으로 나뉘는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감독들이 스스로 물러나거나 경질되는 분위기다.

25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명가’ 포항이 역대 최악의 성적(9위)으로 추락하면서 올 시즌 취임한 최진철(45)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최 감독은 지난 24일 광주FC전을 1-0으로 이긴 뒤 스스로 물러났다고 밝혔다. 포항 구단은 이날 “최진철 감독이 이날 광주와 홈 경기를 마친 뒤 공식적으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당분간 김인수 수석 코치 체제로 선수단을 운영하며 조속히 후임 감독을 선임해 빠르게 팀을 재정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최 감독은 21일 인천과 홈 경기를 마친 뒤 구단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포항은 최 감독의 의사를 수용해 이날 광주전까지 마친 뒤 감독의 자진 사퇴 사실을 알렸다. 최 감독은 지난해 11월 포항 사령탑에 올랐다. 그러나 포항은 초반부터 부진을 거듭하더니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0승8무14패(승점 38)로 12개 구단 중 9위에 머물고 있다. 남은 기간 더 고전하면 강등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 감독에 앞서 세 팀의 사령탑이 교체됐다. 지난 7월 거액의 제안을 받고 최용수 전 서울 감독이 장쑤 쑤닝(중국)의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달에는 김도훈 인천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지난 12일 김학범 전 성남FC감독도 구단과 작별했다. 최 감독을 빼면 모두 성적부진과 구단 프런트와의 갈등으로 사실상 경질된 셈이다. 한편 인천과 2-2로 비긴 수원 삼성은 7승 16무 9패(승점 37)를 기록하며 창단 첫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지는 굴욕을 맛봤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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