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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소프트웨어 회사가 BMW를 개조해 만든 변신 로봇을 공개했다.

레트비전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는 BMW 차량의 문이 열리고 차체가 갑자기 수직으로 일어나 얼굴이 나타나면서 로봇 형태로 변신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우측에 등장하는 한 남성이 리모컨 버튼을 누르자 차의 양쪽 문이 분리되고 뒷면 유리창이 위로 들린다.

엎드려 있던 사람이 일어서듯이 차체 앞부분이 위로 들리면서 로봇의 다리가 드러나고 보닛은 몸통이 됐다.

앞 유리가 열리고 로봇의 머리가 등장한 뒤 팔 부분을 맡은 양쪽 문 안에서 손이 뻗어 나온다.

일어선 로봇의 형태를 갖춘 BMW는 왼손 검지를 까딱거리며 ‘이리 오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천천히 고개를 돌려 좌우를 둘러보기까지 한다.

자리를 잡고 로봇으로 완벽히 변신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30초였다.

남성이 리모컨으로 ‘리턴’ 버튼을 누르자 이내 자동차의 모습으로 복귀해 등장했던 자리로 돌아간다.

아쉽게도 이 로봇 자동차는 영화 ‘트랜스포머’처럼 자유롭게 움직이거나 싸움을 할 수는 없다.


회사 측이 로봇을 만드는데 쓰인 비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꽤 큰 비용이 들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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