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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매치' PD "女연예인과 유부남이 데이트? 바람 아닌 게임"

입력 : 2016-09-09 13:58:01 수정 : 2016-09-09 13: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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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매치' 김형석 PD가 프로그램을 둘러싼 우려에 대해 해명했다.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스카이티브이 브랜드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는 스카이티브이드라마 신규 자체제작 예능프로그램으로 '미스매치'가 첫선을 보였다. 

스카이티브이드라마 '미스매치'는 젊은 여자 연예인과 유부남, 싱글남 4인과 데이트하며 심리게임을 펼치는, 다소 파격적인 연애 예능프로그램이다. 정준하, 이상민, 김새롬, 정진운이 MC를 맡은 '미스매치'는 '데이트 진실게임'을 주제로 여성 연예인이 일반인 남성 4인과 데이트를 통해 심리게임을 벌이는 연애 예능프로그램으로 오는 12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된다.  

'미스매치'에서 여성 여예인과 데이트하는 참가자는 아내의 추천으로 참가한 품절남 3인, 일생 일대의 기회를 잡으려는 싱글남 1인이다. 여기서 기혼 남성이 젊은 여자 연예인과 데이트한다는 포맷 자체가 도덕성 논란으로 번질 소지가 있다. 

이에 김 PD는 "기획 당시 우리나라 문화와 맞을까 라는 생각을 안한 건 아니다"라며 "몰래 바람피우는 게 아니라 출연자 대부분이 아내가 남편을 위한 이벤트로 신청했다. 어떤 아내는 다시 연애세포를 살려오라며 신청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청한 아내들의 반응에 힘을 얻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논란 여지는 없어 보인다. 대신 이슈가 많이 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미스매치' 1호 주인공으로는 가수 겸 탤런트 이수민이 출연했다. 이수민은 남성 참가자 4인과 최근 명소로 주목받는 관악구 샤로수길을 배경으로 카페, 오락실 등에서 데이트를 즐겼고, 데이트 내용을 바탕으로 싱글남을 선택한다. 

김 PD는 "'미스매치'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게임"이라며 "가상 연애를 다룬 '우결'을 보고 진실이라고 생각하며 보지 않는다. 그 연장선이고, 불륜 느낌은 전혀 없다. 참가자는 데이트를 통해 경쟁하고, 해외여행권을 가져가겠다는 목표 하나로 임한다"고 설명했다. 

MC 정준하는 "그런 부분을 걱정하지 않은 건 아니었다"면서도 "선을 넘은 게 아니라 바람직하고 건정한 게임의 틀 안에서 (데이트)하는 거라 전혀 그런 부분은 없다. 논란을 가장 싫어하기 때문에 약간의 논란거리가 있다면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카이티브이는 9월 개편을 맞아 자체제작 예능프로그램 '미스매치' '인앤아웃' '뷰티SKY' '나혼자간다 여행' '길에서 미술을 만나다'를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인기 예능 '꽃보다 할배'의 미국버전인 '꽃보다 할배 미국판'을 비롯해 '스트레인' '플래시' '마이클 포틸로의 미국 기차 여행' '자고:라이프 오브 언더워터' 등 해외의 특화 프로그램을 독점 공개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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