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특집] 식품

인기만점 햄·김·주스… 온 가족 둘러앉아 맛있게 ‘한입’

명절 선물은 뭐니뭐니 해도 건강하고 실속 있는 먹거리가 최고다. 얼마간 곁에 두고 먹으면서 두고두고 선물한 이를 떠올리게 만드는 선물이라면 금상첨화다. 

CJ제일제당 ‘스팸 8호’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추석 명절을 겨냥해 실용적인 선물세트 구매 트렌드에 발맞춰 ‘2만∼5만원 중저가’와 ‘복합형’ 선물세트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실용 선물세트를 지난해 추석 대비 물량을 32 늘린 총 225여종, 846만세트를 준비했다.

명절 선물세트 베스트셀러인 ‘스팸’을 중심으로 ‘CJ알래스카연어’와 ‘백설 고급유’ ‘비비고 토종김’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제품들로 구성됐다. 캔햄 카테고리 1위 제품인 ‘스팸 세트’는 2만∼7만원대로 구성했다.

대표적인 복합형 선물세트인 ‘특선 세트’는 스팸, 연어캔, 고급유 등을 기본으로 구성하고, 다시다 요리수 등 쓰임새가 다양한 제품들을 담아 고급화 및 차별화를 꾀했다. ‘식용유 세트’는 카놀라유와 포도씨유, 올리브유, 해바라기유, 견과유 등 고급유를 중심으로 마련했다.

건강 선물의 대표 제품인 ‘한뿌리 세트’를 기존 인삼과 홍삼 외에도 프리미엄급 홍삼인 흑삼 등을 복합으로 구성했다. 또 금산 흑도라지, 창녕 양파, 남해 흑마늘, 구례 흑칡 등 각 지역 대표 건강재료로 만든 ‘한뿌리 맛있는 건강엑기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김 세트’는 기존 ‘햇바삭 토종김’에서 ‘비비고 토종김’으로 브랜드를 리뉴얼했다.

파리바게뜨 선물세트

◆파리바게뜨

국내외 좋은 원료로 정성스럽게 만든 추석 선물세트 50여종을 선보인다. 이번 파리바게뜨 추석선물은 ‘가성비’가 좋은 가격대로 품격과 실속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국내산 가을 사과와 부드러운 크림이 어우러진 ‘우리사과롤’(1만원)과 알록달록 상큼한 3가지 과일롤로 구성된 ‘상큼한 디저트롤’(1만6000원)은 산딸기롤과 한라봉롤, 블루베리롤로 구색을 맞췄다.

또한 국산 찹쌀의 바삭한 모나카와 풍부한 팥앙금의 도라야키로 구성된 ‘정성가득세트’(1만4000원), 팥·밤·콩·흑깨 등 곡식들로 정성 들여 빚은 ‘가을담은 6色(색) 만주’(1만8000원), 제주 한천으로 만든 양갱과 국산 찹쌀의 바삭한 모나카, 고소한 콩가루와 흑임자 만주로 구성된 ‘사랑가득세트’(1만8000원)를 새롭게 선보인다.

쿠키세트도 함께 출시했다. 부드럽게 구운 ‘마망마들렌세트’(1만5000원), 부드럽고 고소한 구움과자들을 다양하게 구성한 ‘티타임세트’(중 1만6000원), 홍차, 호두, 피스타치오 등 9가지 맛의 쿠키로 구성된 오마이쿠키(2만5000원), 치즈케이크와 브라우니케이크로 구성된 뉴욕 스타일의 ‘뉴욕 케이크’(1만2000원) 등이 대표적이다.

롯데칠성음료 ‘델몬트 주스 추석 선물세트’

◆롯데칠성음료

부담 없는 가격에 풍성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델몬트 주스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8000원부터 1만4000원대까지 부담 없는 중저가 세트지만 명절 분위기를 담은 고급스러운 포장재를 사용해 선물을 주고받는 사람 모두 만족감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델몬트 병 선물세트는 명절 때마다 인기가 많은 베스트셀러 제품 위주로 구성했다. 프리미엄 주스를 1ℓ 용량으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오렌지 3개 세트’와 100 제주감귤만을 사용해 제대로 된 감귤주스의 맛을 낸 ‘제주감귤주스 3개 세트’ 등 2종으로 구성했다. 델몬트 페트 선물세트는 1.5ℓ 용량으로 한국의 미가 풍기는 보석함 느낌을 살려 포장재를 고급스럽게 꾸몄다.

‘오렌지·포도·망고·토마토 4본입 세트’와 단아한 고급 보자기 모양의 선물상자에 담긴 ‘포도·매실·제주감귤 4개 세트’ 등 2종이다.

델몬트 작은병 선물세트는 프리미엄 오렌지·포도·망고·감귤 주스 제품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마실 수 있게 180㎖ 소용량 병에 담은 ‘델몬트 소병 12개 세트’ 2종으로 선보였다.

동원F&B ‘동원튜나리챔 100호’

◆동원F&B

동원F&B는 건강을 주제로 한 선물을 주력 추석상품으로 선보였다. 참치캔과 캔햄, 홍삼 건강기능 식품 등을 합해 모두 200종의 선물세트를 내놨다. 간판 제품인 참치, 캔햄 선물세트는 2만~4만원대다. ‘동원튜나리챔 100호’ ‘동원 스페셜 5호’ 등이 대표적이다.

‘동원 건강참치 명작’ ‘명품 혼합 6호’ 등은 고급 명품세트로 유명하다. 동원 건강한 참치 3종(셀레늄엽산, 오메가369, 저나트륨)은 참치의 영양을 더욱 강화한 새로운 유형의 참치캔이다. 고단백 저칼로리 건강식품인 참치에 비타민, 셀레늄, 불포화지방산 등 다양한 원료를 넣었다. 고급 참치어종인 황다랑어와 포도씨유로 만든 ‘포도씨유참치’도 인기다. 일반 살코기참치캔, 리챔으로 풍성하게 구성한 ‘명품 혼합 6호’와 고급 골뱅이캔을 넣은 이색 선물세트 ‘명품 혼합 50-R호’도 함께 출시했다.

홍삼 제품도 선보인다. ‘천지인 6년근 홍삼정 예작(240)’은 태양광 건조장에서 100 자연 건조시킨 홍삼에서 추출한 홍삼 농축액이다. 맛이 깊고 빛깔이 살아 있다는 반응이 좋다. 가격은 정가에서 20 할인된 13만2000원이다. 천지인 멤버십에 가입하면 정가에서 30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다.

오뚜기 ‘특선특S호’

◆오뚜기

실용적인 상품으로 추석선물을 구성했다. 참기름과 참치, 햄, 카놀라유 같은 추석에 꼭 필요한 상품을 모았다. 준비한 추석 선물세트 종류는 모두 64종이다. 대부분 1만∼3만원대 실속형 선물세트여서 주고 받는 모두에게 부담이 없다.

오뚜기는 다양하고 풍성한 느낌의 선물을 하고 싶은 소비자에겐 ‘특선 선물세트’를 추천한다. ‘참기름 선물세트’는 대한민국 1등 참기름이라고 자평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100 질 좋은 참깨만을 골라 마지막 한 방울까지 고소한 맛이 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오뚜기햄 선물세트는 돼지고기 함량이 높다는 걸 강점으로 내세운다. 오뚜기는 이 제품에 색깔이 좋아 보이도록 만드는 첨가제인 합성아질산나트륨을 넣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참치 선물세트는 남태평양의 신선함을 맛볼 수 있도록 감칠맛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새롭게 오뚜기죽 선물세트도 선보였다. 전복죽과 새송이쇠고기죽, 참치죽 등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 여덟 번 숙성시켜 손으로 늘여 만든 오뚜기 수연소면 선물세트, 자연의 건강함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한 진생업 홍삼 선물세트 등도 대표 선물이다. 

대상 ‘청정원1호’

◆대상

대상 청정원은 추석 선물세트 140여종 440만세트를 출시했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3만∼4만원대의 종합선물세트는 ‘청정원’, ‘우리팜’ 세트다. 카놀라유와 발효양조간장, 정통현미식초, 캔햄 연어 등 다채로운 제품들로 구성된 ‘청정원 8호’는 3만7000원, 카놀라유와 참기름, 천일염, 캔햄으로 구성된 ‘청정원 9호’는 3만900원이다. 캔햄과 참치 등으로 구성한 ‘우리팜 특선 2호’는 4만4900원에 판매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정통현미식초는 100 국내산 현미 쌀로만 자연발효한 제품이다.

조미김 세트도 눈여겨 볼 만하다. 들기름 바사삭김과 큐브, 김스낵 등으로 구성됐다. 카놀라유와 올리브유 재래김, 들기름 바사삭김으로 구성된 ‘재래김 2호’는 2만3900원, 올리브유 재래김과 들기름 바사삭김, 큐브 김스낵 멸치&아몬드, 크랜베리&허니 2종으로 구성된 ‘재래김 5호’는 2만3900원이다.

대상의 건강식품 브랜드 대상웰라이프도 추석선물로 클로렐라와 홍삼 선물세트를 추천한다. 대표 제품인 ‘클로렐라 플래티넘 세트’는 17만원, 국내산 6년근 홍삼농축액과 식물혼합추출물을 함유한 ‘홍삼기력골드 프리미엄’과 발효홍삼농축액과 국내산 녹용추출액을 함유한 ‘홍삼녹용진추출액’은 4만5000원이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