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가방 둘러 메고 가을속으로… 버스타고 ‘낭만여행’ 어때요

입력 : 2016-09-06 23:46:25 수정 : 2016-09-06 23:47:1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경기항만공사 시티투어 운영
파란 하늘 아래 선선한 바람이 가을을 알리는 9월. 거창한 계획 없이 가방 하나 달랑 메고 ‘가을여행’을 떠나자. 경기관광공사가 버스 타고 떠나는 도심 낭만여행 4선을 소개했다.

남양주시는 ‘슬로라이프투어’를 주제로 매주 토·일요일 6개 시티투어코스를 운영한다. 몽골문화촌에서 마상공연 등 몽골문화와 전통을 체험하는 ‘공연코스’와 산들소리수목원과 그린학습원 위주의 ‘자연코스A’, 광릉·사릉·홍유릉 등 세계문화유산을 만나보는 ‘자연코스B’가 있다. 다산유적지를 중심으로 한 역사체험 ‘체험코스A’와 유기농테마파크의 유기농체험 ‘체험코스B’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고, 왈츠와닥터만의 커피체험과 드라마 촬영지를 방문하는 ‘체험코스C’는 데이트코스로 많이 이용된다. 


성남 율동공원의 산책로
안성시는 매주 토요일 볼거리와 이야기가 가득한 고품격 시티투어를 운영한다. 계절 및 해당 월에 적합한 코스를 미리 확정해 안성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에 주 단위 ‘시티투어 운영’ 코스를 공지하는데, 매주 다른 관광지와 체험을 포함하는 만큼 2주 또는 3주 연이어 참석해도 새롭다. 10일에는 3·1만세운동기념관과 조병화문학관, 미리내성지 등을 방문하고 태평무 공연을 관람한다. 24일에는 안성맞춤박물관·가족 낚시체험 등이 이어지고 천년 고찰이자 암행어사 박문수의 전설이 전해지는 칠장사를 방문한다.

안산은 황금색 2층버스를 활용한 특별한 대부도 시티투어를 운영 중이다. 황금버스는 대부도를 가로지르는 ‘대부황금로’에서 따왔다. 해양관광도시에 맞게 달 전망대와 대부해솔길 1코스를 거쳐 탄도항에 도착해 안산시 어촌박물관과 누에섬 등대전망대를 관람한다. 2층버스 외에 일반버스를 이용한 시티투어도 함께 운영하는데 최용신기념관과 단원미술관 등 안산의 문화예술을 탐방하는 ‘시내특화코스’와 ‘대부도 코스’ 로 나뉜다. 


남양주 몽골문화촌의 마상공연
성남의 시티투어는 문화유산과 정겨운 전통시장, 즐거운 체험과 이야기가 살아있는 박물관을 누비는 ‘도시락(樂)버스’를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름다운 호수와 번지점프장, 조각공원과 산책로가 잘 조성된 율동공원이 첫 번째 여행지다. 이어 잡월드 직업체험관 또는 민속공예체험관을 들른 후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을 걷게 된다.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가을 도시락버스는 전통시장에서 엽전으로 각자 마음에 드는 밥과 반찬을 구입해서 맛있게 점심을 즐길 수 있다.

수원=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