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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타자' 김현수, 안타·볼넷·득점 활약…타율 0.315

입력 : 2016-09-01 11:28:03 수정 : 2016-09-01 11: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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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첫 톱타자 출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안타, 볼넷, 득점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김현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두 차례나 베이스에 나갔다. 

시즌 타율은 0.316에서 0.315로 조금 떨어졌다.

김현수가 톱타자(1번 타자)로 출전한 것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처음이다.

김현수는 0-3으로 뒤진 채 맞은 1회말 토론토 에이스 선발 투수인 우완 에런 산체스의 4구째 시속 129㎞(80.2마일) 커브를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김현수는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산체스가 던진 초구인 시속 151㎞(94.1마일) 포심 패스트볼은 포수 미트를 살짝 스치고 주심의 마스크를 강타했다.

주심이 고통을 호소하면서 경기는 10분 넘게 중단됐고, 결국 주심이 교체됐다.

재개된 경기에서 김현수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여전히 0-3으로 뒤처진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산체스의 4구째 시속 153㎞(95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겼다.

타구는 빠른 속도로 우익수 앞으로 떼굴떼굴 굴러갔다.

김현수는 후속타자 조너선 스쿱의 좌전 안타 때 쏜살같이 달려 3루까지 내달렸고, 간발의 차로 공보다 먼저 베이스에 이르렀다.

김현수의 이 뛰어난 주루 플레이는 볼티모어의 첫 득점으로 연결됐다.

매니 마차도의 땅볼을 3루수가 놓치는 실책을 저지르자 김현수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김현수는 특유의 뛰어난 선구안도 과시했다.

그는 1-4로 뒤처진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호아퀸 벤와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하지만 이후 후속타자 스쿱의 병살타로 진루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1-5로 점수 차가 벌어진 9회말 1사 1루에서는 로베르토 오수나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볼티모어는 스쿱이 투런포를 터뜨렸으나 3-5로 패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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