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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송창식마저…' 5강 싸움 중 마운드 악재 만난 한화

입력 : 2016-08-30 14:52:09 수정 : 2016-08-30 14: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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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은 이번 주말 복귀 예정이지만, 고비마다 투수 부상
한화 이글스 마운드에 또 비상등이 켜졌다.

5강 싸움이 절정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악재가 겹쳐 고민이 크다.

한화 불펜의 핵 우완 송창식(31)이 오른 팔꿈치 검진을 위해 29일 일본 요코하마로 떠났다. 송창식은 31일 검진을 받은 뒤, 귀국일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화는 물론 삼성 라이온즈 등 많은 구단이 시즌 중에 선수들, 특히 투수를 일본으로 보내 몸 상태를 점검한다.

하지만 이번 검진 대상자가 송창식이라는 점은 우려를 낳는다.

송창식은 올 시즌 66경기에 나서 97⅔이닝을 소화했다. 등판 횟수와 이닝 소화 모두 부담스러운 수치다.

힘겨운 5강 싸움을 이어가는 한화에도 큰 악재다.

한화는 이번 주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넥센 히어로즈와 차례대로 만난다. 3팀 모두 한화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열세(두산전 2승 10패, LG전 5승 7패, 넥센전 4승 9패)를 보인 팀들이다.

사실상 이번 주 송창식을 투입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한화 불펜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한화는 내심 이번 주말 좌완 불펜 권혁의 복귀로 탄력을 받으리라 기대했다. 왼 팔꿈치 염증으로 24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권혁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권혁이 돌아오는 때에 송창식의 팔꿈치에 이상 징후가 생겨 오히려 걱정만 더 커졌다.

한화는 올 시즌 내내 투수 부상으로 고민한다.

제1선발 역할을 기대한 에스밀 로저스가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6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한 뒤 팀을 떠났다.

지난해 10승을 거둔 안영명은 올 시즌 두 차례만 등판하고는 7월 오른 어깨에 웃자란 뼈를 깎는 수술을 했다.

신예 김민우도 오른 어깨 통증으로 재활 중이다.

현재 1군에서 뛰는 투수 중에도 송은범과 장민재가 가벼운 통증으로 잠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부상자가 꾸준히 나오다 보니, 10개 구단 중 가장 투수 교체가 잦은 김성근 감독의 마운드 운영도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많은 이닝을 소화한 불펜진의 과부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다.

30일 잠실 두산전을 포함해 28경기를 남긴 한화로서는 남은 경기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마운드에 경고등이 켜지면, 총력전을 준비하기 어렵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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