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맨홀 뚜껑이 열려 있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하수구 관리직원이 내부를 조사한 결과 10대 남자아이 것으로 보이는 옷, 장난감, 합판으로 만든 침대, 쌍안경 등을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 인근에 거주하는 10대 소년 2명이 "하수구에서 또래 남자아이가 살고 있다"고 증언했고, 한 여성은 "맨홀 뚜껑이 약 한 달 전부터 일부 열려있었다"고 진술해 하수구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소년이 거주한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현장에서 발견된 물건. |
경찰은 물건을 수거해 조사 중이다. |
그러면서 "메탄가스에 중독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시민들의 제보와 관리자가 확보한 물건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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