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이같은 혐의(업무상 횡령)로 서울 S카지노 딜러 송모(35)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송씨는 중국 국적 여성 고객 A씨와 짜고 게임 도중 칩을 몰래 물수건에 숨겨 A씨에게 전달한 뒤 나중에 이를 나눠 가졌다. 송씨는 이런 수법으로 올해 2월부터 469회, 약 4억 7천5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이달 20일께 송씨가 A씨에게 몰래 칩을 주는 장면을 목격한 고객이 카지노 측에 알리면서 발각됐다. 카지노 측은 112에 신고했고 두 사람은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송씨는 범행을 대부분 시인했다. 경찰은 송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여죄를 조사할 예정이다.
A씨는 체포됐다 풀려난 직후 중국으로 도주했으며, 경찰은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A씨의 뒤를 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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