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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저출산·고령화 문제, 역점 과제로 생각할 것"

입력 : 2016-08-30 08:23:47 수정 : 2016-08-30 08: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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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이주열 한은 총재 경제동향간담회 주재
"美 금리인상 가능성 커진 게 사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한은은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역점 과제로 생각해서 연구를 강화하고 그 결과를 정부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경제동향 간담회를 주재하고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피치사의 국가신용등급 연례협의단과 최근 한국 경제의 현안을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에 따르면 피치사 연례협의단은 한국 경제의 리스크 요인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계부채 ▲인구 고령화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는 "인구 고령화 문제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가계부채 문제보다 풀어나가기 훨씬 어렵다"면서 "한국의 경우 내년부터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고령화 속도도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그 대책은 미흡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저출산 문제는 지금 대책을 세워도 효과가 20~30년 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장기적인 시야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아울러 "지난 주말 잭슨홀 미팅에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정책금리 인상 여건이 최근 수개월간 강화됐다'고 발언한 데 이어 피셔 부의장도 연내 두 번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이 총재는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진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또 "가계부채는 정부 당국이 향후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합리적인 수준에서 억제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 하에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덕근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전승철 한은 부총재보,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통상본부장, 이종화 고려대학교 교수, 송원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 안상훈 한국개발연구원 산업서비스경제연구부장, 박홍재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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