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15∼29세 청년실업률은 9.2%로 전년(9.0%)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1999년 이후 최고치다.
OECD 평균인 11.6%보다는 낮았지만 핀란드(1.8%포인트), 노르웨이(1.5%포인트), 터키(0.5%포인트), 네덜란드(0.3%포인트) 등과 함께 전년 대비 청년실업률이 상승한 5개국 중 하나로 기록됐다. 나머지 29개국은 청년실업률이 전년과 같거나 하락했다. OECD 회원국 전체로는 전년 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국가는 아일랜드(-3.9%포인트), 슬로바키아(-3.7%포인트), 그리스(-3.7%포인트), 스페인(-3.0%포인트) 등이었다.
한국의 지난해 청년 실업자는 39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3000명(3.2%) 늘어났다. 2004년 41만2000명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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