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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주의 후퇴… 순국선열에 부끄러워"

입력 : 2016-08-29 19:01:56 수정 : 2016-08-29 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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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국치일 맞아 페북 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사진) 전 대표는 29일 박근혜정부의 건국절 제정 움직임을 비판한 데 이어 30일에는 부산·경남(PK)지역 의원들과 함께 수질 악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낙동강 현장을 방문한다. 8·27 전당대회 이후 본격적으로 대권 행보를 재개하는 모습이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경술국치일을 맞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의 심각한 민주주의 후퇴를 생각하면 순국선열들에게 부끄럽기 짝이 없다. 고작 10억엔에 역사를 지우려는 행태 또한 개탄스러울 따름”이라며 “박근혜 정권은 바른 역사 인식에서 출발한 두려운 마음으로 민주주의와 공화제의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전 대표는 정부·여당의 건국절 제정 문제와 관련해 “우리 헌법은 3·1운동과 독립 정신을 계승한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 독립 운동의 역사는 우리 민주주의의 역사이기도 하다. 나라를 빼앗긴 치욕을 민주주의의 첫걸음으로 승화시킨 것”이라고 반대 뜻을 분명히 했다.

문 전 대표는 전대 후 첫 외부일정으로 30일 오후 낙동강 녹조 및 수질악화 현장조사에 동행하기로 했다. 문 전 대표는 PK지역 의원들과 함께 국토부와 환경부 등으로부터 물 안전 대책을 보고받고 낙동강 수질과 상수도 취수원의 오염실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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