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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안전한 간식 먹거리’를 위한 '제4회 대한민국청소년건강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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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8-29 17:20:38 수정 : 2016-08-29 17: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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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간식먹거리, GMO로부터 안전한가?’를 주제로 청소년의 먹거리와 GMO(유전자조작식품)의 문제점 및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제4회 대한민국청소년건강포럼이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생물다양성한국협회 등 주최 측은 “세계 최대의 GMO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미국은 지난 6월 23일, 미국 버몬트 주에서 GMO 완전표시제가 미국 상원을 통과해 7월부터 버몬트 주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은 GMO 원료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을 시작으로, 7월 미국 상원과 하원에서도 GMO 완전표시제를 의무화한 법안이 통과되어 시행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GMO를 수입하는 나라임에도 GMO 완전표시제 법률이 도입되지 않고 있다”면서 “청소년들은 이러한 실정에 큰 심각성을 느껴 GMO의 심각성을 알리고 GMO 완전표시제의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적 문제의 개선을 위해 자발적으로 포럼을 개최하여 앞장서준 청소년들이 자랑스럽고,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회와 관련단체들이 우리나라의 높은 GMO 사용률을 자각하여 GMO 완전표시제 등의 실질적인 개선안 마련에 힘쓰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 참가한 전국 초·중·고등학생들은 간식과 과자, 우유, 김밥,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등의 성분표 내용을 발표하며 국내 GMO 사용 실태를 밝히고 GMO 완전표시제 시행의 필요성을 토론했다.

숭례초등학교 6학년 최진혁군은 ‘우리들의 건강한 미래를 지켜주세요’라는 발표를 통해 각종 GMO 먹거리로 건강에 위협을 받으며 자라는 어린이들의 현실을 지적했다. 또한 “어른들의 욕심으로 이유 없이 피해 받아야하는 우리 어린이들은 누구에게 얘기해야 할까요?”라고 물으며, 포럼 참석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게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GMO 완전 표시제의 제정과 GM벼의 재배와 사용화를 중단, 학교급식에 GMO 사용을 금지, 우리 농촌 살리기 정책의 실현 등 네 가지요구사항을 담은 GMO 개선 학생 선언문을 발표했다.

김용호 21녹색환경네트워크 회장은 “많은 시민들이 GMO를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를 실천하려고 나선 청소년들의 노력에 크게 감탄하였으며 기성세대로서 깊은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배문 생물다양성협회 사무총장은 “학생들의 진심어린 발표를 들으며 청소년 건강과 먹거리 문화의 개선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으며, 안전한 먹거리 문화를 통해 청소년들이 GMO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생물다양성한국협회, 아이틴뉴스, 일송재단(준)이 주관하였고, 국민건강연대, 나눔문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지구살리기 에코맘, 국민건강연대, 청소년수호천사, 21녹색환경네트워크, 1004club, 녹색건강드림, 녹색드림협동조합, 생동생사, 성북어린이들, 지구살리기22가 주최했으며 정세균 국회의장, 박주선 국회부의장, 김영춘 농해수위원장,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 유성엽 국회 교육문회위원장 등이 후원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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