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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최대한 빨리 伊 지진 피해 지역 방문할 것"

입력 : 2016-08-29 16:18:47 수정 : 2016-08-29 16: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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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금주중 방문할 듯…"피해자 고통 나누고, 신앙의 희망 전하고파"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규모 6.2의 지진이 강타한 이탈리아 중부 지역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교황은 28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모인 수 천 명의 신도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지진 지역을 방문해 피해자들을 만나 위로하고 싶다"고 밝혔다.

교황은 "가톨릭 교회는 지진 피해자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있으며, 지진 피해 지역 주민들과 영적으로 가까이 있다"며 "지진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 성직자로서, 형제로서 따뜻하게 안아주고, 가톨릭 신앙의 희망을 전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방문 시점을 특정하지 않았으나 이르면 이번 주중으로 피해가 가장 큰 라치오 주 아마트리체를 포함한 지진 피해 지역을 찾을 것으로 현지 언론은 관측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아마트리체에서 현재까지 약 230명이 사망한 것을 포함해 모두 290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약 2천700명이 집을 잃었다. 아마트리체에서는 실종자를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교황은 또 이탈리아 구조 당국이 희생자 구조와 시신 수습 등 지진 발생 이후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구조대를 치하했다. 피해 지역에서의 구조 작업에는 교황청 소방관 10여 명과 경찰 병력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탈리아 가톨릭 교단은 지진 피해자 구호를 위해 현재까지 100만 유로(약 12억5천만원)를 기부했고, 지역 교구 별로 구호 기금을 모금하기 위한 미사도 봉헌할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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