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께 와카야마시의 한 건설회사인 와다이코교(和大興業)에서 "발포 소리가 들렸다"는 신고 전화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지만, 현장에는 건설회사 사무소 직원인 40대 남성 4명이 복부 등에 총을 맞은 상태였다. 이들은 모두 병원에 이송됐지만 이 중 1명은 사망했다.
부상을 입은 직원 1명은 경찰에 "회사 관계자인 남성과 5명이 회의를 하고 있었는데, 남성이 가방에서 권총을 꺼내 쏘았다"라고 사건 당시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총을 쏜 용의자를 건설회사 경영진의 친척인 45세 남성으로 보고 행방을 좇고 있다.
이 사건으로 와카야마시는 시내에 있는 42개의 자치회 대표 등에게 연락을 취해, 총기를 든 남성이 도주한 경위 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외출을 삼가도록 당부했다.
또 와카야마현 교육위원회는 현내 모든 공립학교에 이메일을 보내 학생들의 안전 확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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