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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빈곤여성 구호 60살 호주여성 피랍 4개월만에 풀려나

입력 : 2016-08-29 16:25:53 수정 : 2016-08-29 16: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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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아프가니스탄에서 빈곤 여성을 위한 지원활동에 참여하다 납치됐던 호주 여성이 4개월 만에 무사히 석방됐다.

호주 외무부는 29일 구호활동가인 케리 제인 윌슨(60)이 석방됐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 4개월만에 석방된 호주 여성 케리 제인 윌슨[출처: 호주 ABC 방송]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아프간 당국이 윌슨의 석방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왔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아프간에서 수년간 머물던 윌슨은 동부도시 잘랄라바드에서 가난한 여성들의 자활지원 단체에서 일하다 지난 4월 28일 사무실에서 납치됐다.

윌슨은 서방인들에게는 사실상 출입금지 구역인 잘랄라바드에서 현지 여성 차림으로 활동해왔으나 납치범들의 눈을 피하지는 못했다.

납치범들이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호주 정부는 납치범들에게는 몸값을 절대로 지불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아프간에서는 이달 초에도 수도 카불의 아메리칸 대학에 재직 중이던 호주인과 미국인 각 1명이 아프간군 복장을 한 5명의 무장 괴한에 카불에서 납치됐다.

아프간에서는 무장 괴한들이 몸값을 노리고 종종 외국인들을 납치하지만 지난해 카불에서 납치된 3명을 포함해 대체로 풀려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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