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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환각상태서 채팅녀 감금한 40대男 구속

입력 : 2016-08-29 15:18:41 수정 : 2016-08-29 15: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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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에 따른 환각 상태에서 스마트폰 채팅으로 만난 여성을 감금하고 폭행한 뒤 달아났던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또 도주를 도운 또 다른 40대 남성이 경찰 추적을 받고 있다.

29일 부산 연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감금 등의 혐의로 A(44)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산동 자신의 빌라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뒤 환각 상태에서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알게 된 B(44·여)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담뱃불로 발등을 지지는 등 폭행하고 2시간가량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가족에게 구조를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지인인 C(47)씨가 운전하는 렌터카를 타고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C씨는 불심검문하는 경찰을 피하려다가 경찰차와 주차된 차량 2대를 연이어 들이받고 달아났다.

경찰은 26일 오후 사상터미널 인근 공중전화 부스에서 친척에게 전화하고 나오던 A씨를 검거하고 C씨 등을 범인도피 혐의로 뒤쫓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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