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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관람불가 영화' 비중 지난해 처음으로 절반 넘어

입력 : 2016-08-29 14:08:15 수정 : 2016-08-29 1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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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포스터.
지난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영화가 전체 등급분류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가 발간한 ‘2016 영상물 등급분류 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영화 등급분류 편수는 1680편으로 집계돼 2011년 764편에서 4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극장 개봉 영화가 늘어난 데다가 IPTV, VOD(주문형 비디오) 등 온라인·디지털 영화 서비스가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 52.1%(875편)로 등급분류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전체 영화의 절반을 넘어섰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는 2011년 대비 3배 규모로 증가하며 전체 등급분류 편수의 증가세를 주도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비중을 높이는 데 일본 ‘에로’ 영화가 한몫했다. 지난해 청소년 관람불가 일본 영화는 392편으로 전년도 197편에서 2배가량 급증했다.

전체 관람가는 10.7%(180편), 12세 이상 관람가는 14.3%(240편), 15세 이상 관람가는 22.7%(381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숙 영등위 위원장은 “영상물의 표현 강도가 높아지고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청소년이 유해 영상에 노출되는 빈도도 높아져 청소년 보호의 책임이 막중해졌다”고 밝혔다.

김신성 기자 ss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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