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씨는 지난 28일 오전 10시20분쯤 남원시의 한 사찰에 신도를 가장해 들어가 앞 마당에 있는 미륵존불(보물 제4호) 뒷면 탁자에 놓인 높이 28㎝ 크기의 청동 불상 미륵반가사유상을 점퍼 속에 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는 이날 낮 예불을 드리던 스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정읍시 한 국도변 휴게실에서 곧바로 덜미를 잡혔다.
허씨는 경찰에서 “집에 놓고 기도를 드리려 불상을 가져갔다”고 진술했다.
남원=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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