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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내 두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

입력 : 2016-08-28 22:51:41 수정 : 2016-08-28 22: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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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연준 부의장, 9·12월 언급
옐런 의장 이어 시사 발언 주목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추가 인상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중앙은행이 단기 금리를 향후 몇 주 또는 몇 개월 내에 올려야 한다는 강한 신념이 있음을 시사했다.

옐런 의장은 26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 정책 심포지엄에서 “견고한 고용시장과 미국 경제전망 개선 등의 측면에서도 볼 때 연준은 금리를 인상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고, 최근 몇 달간 금리인상을 위한 여건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으나 몇 년 뒤에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옐런 의장이 금리 인상 방침을 시사함에 따라 올해 금리 인상 횟수와 시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올해 금리 인상을 두 번 단행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피셔 부의장은 CNBC와의 회견에서 옐런 의장의 발언이 9월과 12월에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에 대비해야 한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의장의 발언이 그 질문에 ‘예’라고 답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지만 경제 지표를 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통화 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9월, 11월, 12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그러나 11월 8일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는 정치적 일정을 고려할 때 오는 11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분석이다.

피셔 부의장은 이 때문에 9월에 금리를 올리고, 12월에 다시 추가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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