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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세 3조 사상 최대…맥주 > 소주 > 탁주

입력 : 2016-08-28 22:07:05 수정 : 2016-08-28 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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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13% ↑… 3조 초과 처음
경기 불황 속에 술 소비가 꾸준히 늘어 지난해 주류에 붙는 세금이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28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2015년 세수 가운데 주세는 총 3조2275억원으로 전년보다 13.2% 증가했다. 국내 주세 징수액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주세 징수액은 1990년 1조224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이래 꾸준히 증가하다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 직후(1999년)에는 2조원을 돌파했다. 2012∼2014년은 해마다 2조8000억∼2조9000억원 정도씩 걷히다 지난해 3조원대를 넘어섰다.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주류 출고량은 1966년 73만7000㎘에서 2014년 5배가량인 370만1000㎘로 증가했다. 2014년에는 출고량에서 맥주의 비중이 58.7%(217만3000㎘)에 달했다. 희석식 소주(25.9%)와 탁주(11.6%)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의 주류 섭취량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편에 속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올 상반기 주류 소비·섭취 실태에 따르면 한국인의 1회 평균 음주량은 맥주의 경우 4.9잔(200㎖ 기준), 소주 6.1잔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1회 평균 음주량은 소주의 경우 7.3잔, 맥주 5.6잔, 탁주 4.2잔이었고 여성은 1회 평균 주종별 음주량이 소주 4.2잔, 맥주 4.5잔, 탁주 2.5잔이었다.

세종=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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