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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석 "이혼 후 세상이 나만 미워하는 것 같았다"

입력 : 2016-08-28 09:22:46 수정 : 2016-08-28 10: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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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김한석이 이혼 당시 힘들었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김한석은 이혼으로 끝난 첫 번째 결혼을 회상했다. 그는 "이혼 후) 정말 미움을 많이 받았다. 근데 그 미움에 '나 왜 미워해요?'라고 해본 적 없다. 그냥 너무 힘들더라. 너무 대한민국에서 날 안 받아주니까 너무 힘들더라"고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떠올렸다.

이후 맡고 있던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하게 됐던 김한석은 "극복할 수 있었던 건 살려는 의지가 강했던 것 같다. 어떻게든 살아야겠다고... 진짜 어금니 깨물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무대에) 올라가서 '안녕하세요, 김한석입니다' 하는데 앉아있던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과일, 컵 얼음 다 던지는 거다. 나쁜 놈이라고"라며 당시의 경험을 떠올렸다.

당시 침묵했던 이유에 대해 김한석은 "제가 어떤 일을 이야기해도 제 입장에서만 이야기하는 거니까, 누군가를 아프게 하는 것 아니냐. 그럼 내가 아프고 말지 싶었다"고 말했다.

첫 사랑이었던 박선영 씨를 만나 결혼한 김한석은 아내를 보면 늘 애틋하다. 왜 나를 만났지, 왜 나를 사랑하지, 왜 나를 만나서 힘들지. 나를 만났으니까 행복하게 해줘야 하는 게 내 사랑인 것 같다"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슈팀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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