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 추미애는 누구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16-08-27 20:04:34 수정 : 2016-08-27 20:04:3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27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첫 여성 당대표이자 첫 TK(대구·경북) 출신 당대표로 선출된 추미애 신임 당대표는 판사 출신의 5선 국회의원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입으로 1995년 정계에 입문했다. 1958년 대구에서 ‘세탁소집 둘째 딸’로 태어났다.

추 의원은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부대변인으로 정당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김 전 대통령은 추 신임 당대표에 대해 “세탁소집 둘째 딸이 부정부패한 정치판을 세탁하러 왔다”며 “호남 사람인 제가 대구 며느리를 얻었다”고 말할 정도로 추 대표를 아꼈다. 1997년 제 15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대중 후보 캠프의 유세단장으로 활동할 당시에는 지역감정에 맞서 고향 대구에서 선전하는 모습으로 ‘추다르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노무현 후보 캠프의 ‘국민참여운동본부 공동본부장’,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정동영 후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 캠프의 ‘국민통합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12년에는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에 당선됐으며, 2015년 2·8 전당대회에서는 출마하지 않았으나 문재인 전 대표가 임명직 최고위원에 발탁해 인연을 맺었다. 이 때 인연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 추 대표가 주류 지원을 받는 계기가 된다.

추 대표는 판사 시절인 1986년 1000여명의 학생이 구속된 ‘건국대 점거농성사건’에서 학생들이 읽었던 100여권의 책을 압수수색하겠다는 검찰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2016년 4·13 총선에서는 헌정사 최초 지역구 5선 여성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04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에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2002년 추 대표는 당내 경선에서 노 전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탄핵 정국’ 당시 추 대표가 속한 민주당이 상정한 탄핵안이 부결되면서 역풍을 맞았다. 속죄의 의미로 ‘삼보일배’를 했지만 17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추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을 탄핵한 것이 가장 큰 실수였다”고 말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신임 당대표 주요 약력

▲1958년 대구 달성 출생 ▲한양대 법학과 ▲24회 사법시험 합격 ▲춘천·인천·전주지법 광주고법 판사 ▲15·16·18·19·20대 국회의원 ▲2002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2012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2015 더민주 최고위원 ▲2016 더민주 당대표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