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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영입인사’ 양향자·김병관, 더민주 지도부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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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8-27 20:01:37 수정 : 2016-08-27 20: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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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의 입당 기자회견에서 환영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문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4·13 총선을 앞두고 올 초 영입한 인사인 양향자·김병관 최고위원 후보가 나란히 지도부 입성에 성공했다. 역시 온라인 표심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더민주 여성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낸 양향자 후보는 27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8·27 전국대의원대회에서 현직 재선의원인 유은혜 후보를 꺾고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켰다. 여성 대의원 투표와 여성 권리당원 ARS 투표를 각각 50%씩 반영해 결정하는 여성최고위원 선거에서 양 후보는 여성 대의원 득표율에서 유 후보에게 47.63%대 52.38%로 다소 뒤졌으나, 여성 권리당원 표를 대거(66.54%) 가져가며 지도부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인 그는 지난 3월 ‘문재인 인재영입’ 7호 인사로 여의도에 첫 발을 들였다. 지난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을 상대하기 위해 광주 서구을에 전략공천됐지만 고배를 마셨다. 현재 이곳 지역위원장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오른쪽)가 벤처기업인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의 입당원서를 받으며 악수하고 있다. 이제원 기자

‘문재인 인재영입’ 2호 인사인 김병관 의원도 이날 장경태 서울시당 대변인, 이동학 전국청년위원회 부의원장을 꺾고 청년최고위원 자리를 차지했다. 그 역시 청년 권리당원 ARS 투표에서 67.27%의 득표율로 상대 후보들을 압도했다.

김 의원은 게임업체 웹젠의 이사회 의장을 지내 ‘벤처 신화’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초선 의원이다. 20대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 2341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그는 올해 초 출범한 ‘김종인 비대위’에서 비대위원으로 활약했고 정치 입문 4개월여 만인 4·13 총선에서는 전통적 여당 텃밭인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 당선돼 뱃지를 달았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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