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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추미애 신임 당대표, "집권을 위해 하나의 주경기장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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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8-27 19:33:37 수정 : 2016-08-28 09: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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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신임 당대표는 27일 8·27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직후 수락연설을 통해 “분열과 패배주의, 낡은 정치와 결별하겠다”며 “여러분과 저 추미애, 강력한 통합을 만들어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지방 대의원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노란색 자켓을 입은 추 대표는 “저에게 모아 주신 한표, 한표가 분열을 치유하고 강력하게 통합하라, 강력한 야당을 만들어 내라, 공정한 대선 경선으로 (2017년) 12월20일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내라는 명령을 천명으로 알고 받들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또 “지금부터 우리가 결별해야 할 세가지가 있다. 바로 분열, 패배주의, 낡은정치”라며 “집권을 위해 나눠진 보조경기장이 중요한게 아니라 하나의 주경기장을 우리 함께 만들어내자”고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국민이 가라는 길 외면하지 않는다면 고난이 있고 어떤 탄압이 있더라도 그길을 가야 선명하고 강한 야당 되는 것 아니겠나, 그래야 강한 야당이 되는 것이 아니겠나, 그래야 수권 정당이 되는 것 아니겠나”고 말했다. 추 대표는 또 ‘네트워크 정당, 분권정당, 민주주의정당’을 강조했다.

추 대표는 특히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님은 대중경제론으로 국민속으로 뛰어들어 민주정부 10년을 열었다”며 “새 민주정부 10년도 철저하게 국민속으로 들어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 오직 민생을 위해 내년 대선 경선을 민생 경선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부겸 의원, 문재인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손학규 전 상임고문,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 시장 등 당의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이들을 한 명씩 거론한 뒤 “공정한 대선 경선을 반드시 중심을 잡고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추 후보의 기자회견 일문 일답.

-승리 요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어느 때보다도 분열을 끝내고 통합을 해달라는 당원들의 당심이 절절했고, 제가 바로 그런 약속을 드렸고 통합 대표가 되겠다 말씀 드렸다. 분열을 치유하는 통합의 중심에 균형을 잘 잡겠다, 균형추 추미애가 통합 당대표가 되겠다는 것을 제대로 알아주신 것 같다.”

-(낙선한) 두 분 당대표 후보와 함께 하겠다고 하셨는데, 어떤 역할을 맡길 생각인가.

“김상곤 후보는 당 혁신위를 맡아 오셔서 우리당 혁신에 열정적으로 힘 보태주셨다. 당은 계속 혁신에 혁신을 거듭해서 국민이 바라는 그런 정당이 될 것이고, 또 교육에 대해 남다른 철학을 갖고 있고 복지행정, 교육행정에 깊은 식견을 가지셨으니 힘 합쳐 잘 해 나갈 것이다. 이종걸 후보는 전대 통해서 함께 후보로서 우리가 여태 주류 비주류 나뉨이 있었지만 전대에서 모든 속에 있는 말씀을 다 하시고, 그것을 푸는 과정이었으면 좋겠다. 이제부터는 주류·비주류, 친문·비문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균형 잡는 정당, 디딤돌 울타리 정당이 되도록 하는데 두분 모두 소중한 역할을 해주시리라 믿는다. 그런 분위기를 만들겠다.”

-하나의 경기장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앞으로 지켜봐달라. 우리가 적재적소 당 운영을 통해서 파편화가 아니라 큰 힘으로 큰 물결로 정권교체의 큰 물결을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고 책임지고 만들어내겠다. 시대 과제를 해결하는 힘이 돼야 한다는 사명감을 말씀 드린 것이다.”

-(하나의 경기장이) 대권 후보(경선)와 관련 있나.

“말씀드렸다시피 모든 대선 후보 한분한분 말씀드렸는데 당대표 믿고, 당원을 믿고, 국민에 희망 제시하면서 함께 감으로써 국민에 희망을 주고 승리하는 분위기를 당대표가 중심을 잡고 만들겠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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