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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11번째 환자 발생…베트남 다녀온 60대 남성

입력 : 2016-08-27 16:13:57 수정 : 2016-08-27 16: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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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귀국한 60대 남성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1번째 확진 환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일 베트남에서 입국한 전남 해남 거주 L(63)씨에 대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L씨는 혈액과 소변, 양쪽에서 모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그는 15~19일 닷새간 베트남 호치민을 방문했으며, 귀국 후 엿새가 지난 26일 발진 등 지카바이러스 의심증상이 나타나 동네의원을 방문했고, 다음날 보건소에 의심환자로 신고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베트남 체류 기간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전남도는 L씨와 입국 동행자 등에 대해 공동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L씨는 현재 전남대병원에서 진료와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유입환자가 증가하고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자국 내 감염 발생 사례가 확대되는 등 발생국가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여행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여행 후에도 헌혈 금지, 콘돔 사용 등 행동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또 국내 추가 전파 방지를 위해 모기 감시와 방제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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