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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발생

입력 : 2016-08-26 15:19:46 수정 : 2016-08-26 15: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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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첫 지카 바이러스 양성 반응 환자가 나왔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 위생방호센터는 이주 외국인 여성(38)이 가족 여행에서 돌아와 지카바이러스 감염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6~20일 카리브해 생바르텔레미섬을 여행하던 중 모기에 물렸다. 홍콩에 돌아온 20일부터 관절통과 안구충혈 증상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홍콩 보건당국의 협조를 거부하다 경찰이 투입된 끝에 병원으로 후송됐다. 소변검사와 혈액검사 등을 받았으며 격리 치료를 받고 건강상태가 호전됐다.

렁팅훙 위생방호센터 총감은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임산부들은 지카 바이러스 발병 지역의 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위생보건에 유념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신생아의 소두증과 뇌 질환을 유발하고 성인의 뇌 질환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이집트숲 모기와 흰줄숲 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지카 감염자와의 성관계를 통해서도 2차 감염될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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