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가고시마현 기리시마시의 고등학교 교사 A씨가 지난 6월 21일 기말고사 시험 감독 중 스마트폰에 저장해둔 성인 동영상을 시청하다 실수로 소리가 새어나가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당황한 교사는 전원을 끄려고 했지만 손에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고, 이에 소리가 흘러나간 것으로 시교육위원회 조사 결과 드러났다.
교사의 이 같은 행동은 당시 교실에 있던 학생들이 소셜 미디어에 올려 학부모와 학교 측에 알려졌고, 교사는 전교생과 학부모에게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하지만 교육위원회 측은 "교사의 품의를 손상하고 학생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며 감봉 2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교육위원회 측은 시험감독 중 교사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재하며 추후 교실 내 반입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MBC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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