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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좋아, 살 빼지마"… 남친의 속마음은?

입력 : 2016-08-29 14:49:53 수정 : 2016-08-29 15: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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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언제나 '진실'만을 말한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연애 초반 남친이 "화장하지 마", "지금이 딱 좋아. 절대 살 빼지마" 등의 말을 한다면 그건 당신을 위한 '하얀 거짓말'일지도 모른다. 비록 사귀기 시작했지만 아직 당신이 완전한 자신의 여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썸' 탈 때처럼 계속해서 작업 멘트를 날리는 것이다.

'혹시 내 남친도?'라는 생각이 든다면 연애 초반 남자들이 여자친구에게 자주 하는 선의의 거짓말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자.

1. "결혼하자"

남자는 "이런적 처음이야, 너렁 결혼하고 싶어"라면서 사귄 지 얼마 안 됐는데도 당신과의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지금은 당신과 떨어지기 싫고 모든 순간이 애틋하게 느껴져 현실을 자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결혼을 진지하게 고민했을지라도 아직 현실이 녹록하지 않다는 것을 잘 모른다.

2. "난 너랑 절대 안헤어져"

연애 초반에는 세상 모든 게 아름다워 보여 지금의 사랑이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진다. 사실 자신도 '결혼'까지 성공해 평생가약을 맺을 수 있을지 아리송하지만 잠깐의 기분에 심취해 이 말을 던진다. 마음 자체는 거짓말이 아닐지라도 '확신'이 부족함을 자신도 알면서 기분에 못 이겨 내던지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3. "김태희보다 네가 훨씬 예뻐"

여자친구가 "김태희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예쁜 것 같아"라고 말하면 남자친구는 "뭐가 예쁜지 모르겠는데? 네가 더 예뻐"라며 여자친구의 외모를 칭송할 것이다. 아름다움은 주관적인 것이니 남자친구 눈에는 실제로 연예인들보다 여자친구가 더 예쁠 수 있다.  하지만 연예인의 외모를 무턱대고 칭찬했다가는 핀잔을 들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이 같은 대답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4. "화장 안 한 게 훨씬 나아"

남자들은 연애 초반 여자친구가 뭘 해도 예뻐 보여 맨얼굴이 '여신'이라며 화장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아침 일찍 일어나 오랜 시간 공들여 화장한 얼굴이 맨얼굴 보다는 낫다. 하지만 "화장 안 한 게 훨씬 예쁜데?"라는 말은 왠지 모르게 평소의 "예쁘다"라는 말보다 기분이 좋아져 당신도 모르게 거짓말에 속아넘어갔을지 모른다.

5. "살 안 빼도 돼"

여자가 "나 살 쪘어?"라고 물으면 남자는 강하게 고개를 저으며 "어디가? 전혀 안 쪘어"라 말한다. 남자는 여친이 살이 쪘다고 생각해도 뚱뚱하건, 못생겼건 자신의 눈에는 가장 예쁘기 때문에 안 쪘다고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6. "하나도 안 무거워"

어느날 남자친구에게 업힌 여자친구는 "나 요즘 살쪘는데, 무겁지?"라고 물어본다. 이에 남친은 "별로. 하나도 안 무거워"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조그마한 어린아이들도 오래 업으면 무거운데 성인 여성이 깃털처럼 가벼울 리는 없다.

7. "난 야동 안봐"

과거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연구진이 야동을 한 번도 안 본 남자를 찾으려 했지만 실패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된 적 있다. 세상에 야동을 안 본 남자는 절대 없다. 그러니 "난 야동 안 봐"라는 말에 속아 넘어가면 안된다. 여자라도 호기심에 한 번은 봤을 법하니 "진짜 안 봐? 본적 없어?"라며 묻지 말고 그냥 조용히 웃고 넘어가자.

8. "네가 첫사랑이야"

'남자의 첫사랑은 무덤까지 간다'라는 말이 있다. 이에 여자들은 연애 초 내 남자친구의 첫사랑의 유무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여자의 심리를 잘 아는 남자들은 "네가 내 첫사랑이야"라며 당신을 만족시키기 위한 달콤한 선의의 거짓말을 했을지 모른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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