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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패혈증' 이겨내고 부활…패혈증은 어떤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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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8-25 10:43:11 수정 : 2016-08-25 10: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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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감염에 의한 염증이 원인,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만이 사망을 예방
그룹 부활의 리더이자 기러기아빠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누리는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자신이 진행하는 MBC 표준 FM ‘원더풀 라디오 김태원입니다’를 통해 2주 동안 자리를 비운 이유가 패혈증이었다고 밝혀 화제다.

김태원은 방송에서 “내 인생은 안일했던 순간 꼭 위기가 찾아왔다”며 “2주간의 시간은 심각한 순간 이었다. 8월 11일 입원하기 전 일주일 동안 환청과 기억 상실, 심하게 가뿐 호흡을 겪었다. 나이가 들어서 감기가 안 낫는 줄 알고 집에 누워 있다가 일주일 만에 매니저에게 발견돼 병원에 이송되었는데 패혈증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패혈증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에 의해 우리 몸이 감염되어 전신성 염증 반응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전신성 염증 반응이란 38도 이상의 고열 혹은 36도 이하의 저체온증, 호흡수 증가, 심박수 증가, 백혈구 수치 이상 등의 증상을 동시에 수반하는 경우를 말한다.

특정 신체부위에 감염되어야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 전체의 어느 장기에 대해서든 미생물이 감염되면 패혈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폐렴, 신우신염, 뇌막염, 봉와직염, 복막염, 욕창, 담낭염 등의 원인이 되는 미생물이 혈액에 침투하여 패혈증을 일으키며 미생물이 혈액에 직접 침투하지 않더라도 요로감염처럼 외부에서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주요 증상은 호흡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고 정신착란 등의 신경학적 장애가 발생하기도 하며 신체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급격히 떨어져 피부가 푸르게 보이거나 쇼크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심할 경우 신체 특정부위를 절단하는 경우도 있다. 구토, 구역질, 설사 등이 발생하고 소화기관 내출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패혈증은 특별한 진단법이 없고 전신성 염증 반응의 유무와 패혈증의 원인이 되는 질병을 찾아내어 연관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해 백혈구, 혈소판 등의 수치 변화와 혈액 배양 검사부터 한다.

무엇보다 원인이 되는 질병이나 미생물을 찾아내 신속하게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과정에서는 환자의 안정과 신체 각 부분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 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김신성 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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