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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대는 국어국문학과와 제어로봇공학과 학생들이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2016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에서 로봇이 출연하는 마당극 ‘로봇아이’를 공연한다.

25일 목포대에 따르면 마당극에 로롯이 등장하는 세계에서 처음있는 일이다고 설명했다. 내용은 공부만 하도록 길들여진 로봇 ‘로아’가 학업과 좋아하는 춤 사이에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모습을 그렸다.
전남 목포대 마당극 주인공에 출연 로봇 ‘찰리’. 목포대 제공

20분 분량의 공연에는 로봇 로아 외에도 국어국문학과 학생 5명이 함께 출연해 로아 목소리 역, 부모, 과외선생님, 동료 학생, 친구 등의 역할을 맡았다.

제어로봇공학과 학생들은 교수 지도아래 자신들이 제작한 로아에 대한 조정 등 기술적 지원을 한다. 공연에 참가하는 한 학생은 “현재 산업 로봇이 각광을 받고 있지만, 공연 로봇이 마당극을 하면 더 재미있겠다는 발상의 전환이 이번 로봇 공연을 시도한 계기였다”고 말했다.

목포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국어국문학과는 스토리텔링을, 제어로봇공학과는 로롯 제작과 기술적 지원 등 인문학과 공학 융합 프로그램의 결과물”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2016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25일부터 28일까지 목포 구도심 일대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공연 축제다. 

목포=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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