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피리’는 왕자 ‘타미노’와 공주 ‘파미나’, 공주의 어머니이자 악당으로 등장하는 ‘밤의 여왕’, ‘밤의 여왕’과 대결하며 선을 지키는 인물 ‘자라스트로’와 그 밖에 ‘파파게노’와 ‘파파게나’, 밤의 여왕의 ‘세 시녀’ 등이 펼치는 사랑과 모험이 가득한 동화 같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2막에서 ‘밤의 여왕’이 부르는 ‘지옥의 복수심 내 마음속에 끓어오르고’와 1막 왕자의 ‘천사 같은 모습’ 등 주요 아리아는 원어로 연주해 예술적 감동을 고스란히 전하는 동시에 대화 형식의 레치타티보를 우리말로 공연함으로써 7세 이상 어린이들부터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청소년들이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친해질 수 있도록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공연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푹푹 찌는 무더위를 단숨에 날려버릴 ‘얼음터널’ 통과 놀이를 즐기고, 오페라 의상체험, 페이스페인팅, 신기한 마술쇼도 함께할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또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함께하는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삼삼오오 패키지’를 구성했다. 3명 이상 모이면 30% 할인, 5명 이상 모이면 50% 할인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둘보다 셋이 좋고, 셋보다 다섯이 좋은 공연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두루두루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홈페이지와 인터파크등 온라인 예매와 전화예매도 가능하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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