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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펜싱 박상영 선수 ‘불굴의 드라마’ 젊은이들 본받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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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8-21 21:53:01 수정 : 2016-08-21 2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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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브라질 리우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펼쳤다. 전 세계 206개국, 1만10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각자 자신의 나라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우리 국민 모두도 하나가 돼 최선을 다하는 그들에게 응원과 함성으로 열대의 밤을 지새웠다.

올림픽 기간의 많은 감동적인 장면 중 절체절명의 순간에 짜릿한 역전극을 펼친 펜싱의 박상영 선수의 각본 없는 드라마는 온 국민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다. 도무지 이길 수 없는 불가능할 것 같던 경기를 뒤집어 드라마틱한 대역전극의 기적을 이뤄냈다.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그를 보며 우리 국민 모두 그가 주문처럼 되뇌던 ‘할 수 있다’를 마음속으로 외쳤을 것이다.

당시 가장 쉽게 선택할 수 있었던 포기·좌절과 타협하지 않았던 그가 우리 국민에게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또 21살 청년인 그가 자기 나이 또래의 젊은이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남기고자 함일까.

자신들의 미래가 지극히 불안하고 희망이 거의 없는 듯 보이는 청년들에게 박 선수의 대역전극이 녹록지 않은 현실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강력한 메시지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쉽게 포기해 버리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꿈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행동으로 극명하게 보여 주었다.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희망인 우리의 젊은이들이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어떤 어려움에도 결코 굴하지 않는 그의 도전 정신을 본받았으면 한다.

김동석·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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