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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탈북 속출하자 해외 각지에 검열단 파견· 못막은 책임자 고사포로 처형

입력 : 2016-08-18 14:33:35 수정 : 2016-08-18 15: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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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식당 종업원에 이어 외교관들의 탈북이 이어지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격조, 해외 각지에 검열단을 급파하고 탈북을 막지 못한 책임자들을 고사포로 즉결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북한소식에 정통한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김 위원장이 대사관, 대표부, 무역상사, 식당 등 모든 북한의 해외 파견기관들에 대해 '도주, 행불 등 사건·사고 발생 요인을 사전에 적극 제거하고 실적이 부진한 단위는 즉각 철수시키라'고 지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컴퓨터,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이용해 남한 자료와 불순한 출판, 선전물을 몰래 보는 일을 방지하라"면서 "책임자들의 파견지 무단 이탈과 나머지 인원들의 이동을 금지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는 것.

이 소식통은 "상납금을 내지 못하는 경우 이유 불문하고 전원 철수를 원칙으로 내세웠다"며 "해당 기구 철폐까지 포함한 강력한 대책을 세우라는 지시가 하달됐다"고 했다.

김 위원장 지시에 따라 노동당과 내각, 보위성은 지시 이행을 이유로 각종 검열단을 조직해 해외 각지로 급히 파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최근 해외 주재 북한 공관원들 사이에는 김 위원장이 북한의 엘리트에 속하는 계층의 연이은 탈북에 격노, 군 보위국에 지시해 탈북을 막지못한 보안성, 보위부 관계자들을 고사총으로 잔인하게 총살했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고 했다.

또 "미국이 자신을 반인권 범죄자로 취급한다며 김 위원장이 대노, 권총에 실탄을 장전해 사방에 난사했다는 소문이 공공연한 비밀로 회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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