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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선수와 새로운 기록] 세 쌍둥이 자매 마라톤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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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8-02 21:17:54 수정 : 2016-08-26 16: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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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모자 선수 사격 동반 출격
한국 안재형·병훈, 부자 감독·선수
역대 최다 206국 1만여명 참가
현지 겨울에 열리는 첫 하계대회
2016 리우 올림픽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역대 최다인 206개국에서 1만903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이색적인 사연들이 눈길을 끈다.

에스토니아 여자 마라톤대표팀의 레일라 루익(31), 리나 루익(〃), 릴리 루익(〃)은 올림픽 사상 최초의 세쌍둥이다. 24살 때 마라톤을 시작한 세 자매는 과거 안무가와 안전요원 등으로 일했다. 이들은 안전요원으로 일할 당시 체력훈련 일환으로 마라톤을 시작했다.

조지아 사격대표팀 니노 살루크바제(47·여)는 아들 소트네 마차바리아니(19)와 함께 대표팀으로 리우에 입성했다. 모자의 동반 출전은 올림픽 사상 처음이다. 여자 25m 권총과 10m 공기권총에 출전하는 살루크바제는 이번이 8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19살에 소련 국적으로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1개(25m 권총)와 은메달 1개(10m 공기권총)을 땄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조지아 국적으로 동메달 1개(10m 공기권총)을 획득했다. 그는 최근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리우 올림픽에서 나는 어머니로서 내 아들의 팬이 될 것”이라며 동반출전에 대한 소감을 드러냈다.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에스토니아 세쌍둥이 마라토너 레일라 루익, 리나 루익, 릴리 루익. 세쌍둥이가 나란히 올림픽에 출전하는 건 사상 최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닷컴 홈페이지 캡처
뉴질랜드 남자 승마대표팀의 마크 토드(60)는 가장 오랜 기간에 걸쳐 올림픽 메달을 딴 베테랑이다. 그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미국 여자 사격대표팀의 킴벌리 로드(37)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을 포함해 이후 참가한 5차례 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땄다. 미국 올림픽 대표팀 사상 최초다. 그는 리우에서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부자지간인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 안재형(51)과 골프대표팀 안병훈(25)도 각각 감독과 선수로 나란히 리우에 입성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남자탁구 복식에서 동메달을 딴 안 감독은 당시 중국 여자 탁구대표로 출전해 은, 동메달을 획득한 자오즈민과 이듬해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염유섭 기자 yuseo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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