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트는 독일대안당의 당원 수가 18일 뷔르츠부르크에서 일어난 ‘열차 도끼 만행사건’ 이후 993명 늘어 약 2만4000명에 이르렀다고 전하면서 증가율로 따지만 4%가 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독일의 양대 주류 정당인 중도우파 기독민주당과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의 당원 수는 각각 44만 명가량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일간지 베를리너차이퉁는 오스카어 니더마이어 베를린자유대 정치학 교수의 분석을 인용해 지난해 11월 말 현재 사민당 44만 5534명, 기민당 44만 6859명, 독일대안당 1만9000 명 등으로 각 정당의 당원 수를 소개한 바 있다.
한편, 독일대안당은 전문기관 ‘인자/유고브’가 연방의회 선거를 가정해 조사한 정당지지도에서 지난 5월 15%를 기록해 정점을 찍고 이달 19일과 26일에는 각각 11%와 12%로 하락해 테러 영향이 주는 정치적 득실의 방향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독일대안당은 그러나 오는 9월로 예정된 수도 베를린시의회와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의회 선거에서도 의석 배분 기준인 ‘5% 지지율’을 넘어 의석을 차지할 전망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오는 상황이다.
염유섭 기자 yuseo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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