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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쇄 테러사건 이후 극우당 당원 증가세

입력 : 2016-07-30 16:51:39 수정 : 2016-07-30 16: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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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지 빌트가 30일 독일의 반유로·반이슬람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독일대안당) 당원 수가 지난 18일(현지 시각)부터 잇달아 터진 유사 테러와 난민들의 폭력 사건 이후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빌트는 독일대안당의 당원 수가 18일 뷔르츠부르크에서 일어난 ‘열차 도끼 만행사건’ 이후 993명 늘어 약 2만4000명에 이르렀다고 전하면서 증가율로 따지만 4%가 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독일의 양대 주류 정당인 중도우파 기독민주당과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의 당원 수는 각각 44만 명가량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일간지 베를리너차이퉁는 오스카어 니더마이어 베를린자유대 정치학 교수의 분석을 인용해 지난해 11월 말 현재 사민당 44만 5534명, 기민당 44만 6859명, 독일대안당 1만9000 명 등으로 각 정당의 당원 수를 소개한 바 있다.

한편, 독일대안당은 전문기관 ‘인자/유고브’가 연방의회 선거를 가정해 조사한 정당지지도에서 지난 5월 15%를 기록해 정점을 찍고 이달 19일과 26일에는 각각 11%와 12%로 하락해 테러 영향이 주는 정치적 득실의 방향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독일대안당은 그러나 오는 9월로 예정된 수도 베를린시의회와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의회 선거에서도 의석 배분 기준인 ‘5% 지지율’을 넘어 의석을 차지할 전망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오는 상황이다.

염유섭 기자 yuseo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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