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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군수송기 9일째 실종…인도, 미국에 협조 요청

입력 : 2016-07-30 15:40:10 수정 : 2016-07-30 15: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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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29명이 탄 인도 공군 소속 AN-32수송기가 남부 첸나이에서 안다만제도로 이동 중 실종된 지 9일째가 됐지만 당국은 어떤 흔적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는 미국 정부에 협조를 구해 실종된 수송기의 신호를 인공위성을 포착한 게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30일 인도 NDTV에 따르면 마노하르 파리카르 인도 국방장관은 전날 의회에 출석해 “나와 공군 수뇌부 모두 AN-32의 갑작스러운 실종에 당황했다”며 “아직 아무런신호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파리카르 장관은 인도 남부 첸나이와 안다만 제도 사이에는 150∼200해리 정도 인도군 레이더의 탐지 범위가 미치지 않는 곳이 있는데 실종 지점이 이 부근이어서 수색에 어려움이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실종 지역 주변 해역 수심이 3300∼4000m에 달하는 점도 수색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22일 오전 8시30분 첸나이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AN-32는 이륙 42분 뒤인 오전 9시12분 인도양 벵골만 해역 상공에서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이어 파리카르 장관은 아직 실종기의 상태나 실종 당시 상황을 알 수 없다면서도 적의 공작에 의한 파괴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밝혔다. 인도 당국은 해군 함정과 잠수함, 초계기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염유섭 기자 yuseo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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