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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정 우산 아래 종교 화합”… 네팔·필리핀 등서 큰 성과

입력 : 2016-07-29 21:04:35 수정 : 2016-07-29 23: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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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아시아 선교 활발 아시아 각국에서 참사랑·참가정 운동을 펼쳐온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 대표들이 28일부터 사흘간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갖고 종교 간 화합에 전력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28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국제지도자콘퍼런스(ILC)에 참석해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평화 사상 전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행사가 열린 네팔은 가정연합의 활동이 매우 활발한 곳이다. 네팔 가정연합에 따르면 에크낫 다칼 네팔 평화재건부 장관을 중심으로 현직 국회의원 70여명이 가정연합 활동을 후원하고 있다. 네팔 가정연합은 특히 10여년 전 ‘가정당’을 창당해 13만여 명의 당원을 확보하고 있다. 가정당은 정치보다는 가정, 청소년, 환경 등 평화세계 실현을 위한 이슈 캠페인에 주력하며 국민들 마음을 얻고 있다. 네팔의 가정연합 운동은 1975년 처음 선교사가 파송되면서 시작됐으며, 2005년 11월 문·한 총재의 방문을 계기로 세를 크게 넓혔다. 현지 국영방송과 최대 일간지가 가정운동과 청소년운동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초종교 운동 차원에서 7만여 명의 각계 종교인이 모이는 평화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필리핀에서도 가정연합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2016 국제지도자콘퍼런스(ILC) 전경.
줄리어스 필리핀 가정연합 대표는 대학생 그룹과 청소년 대상의 활동이 활발하다고 전했다. 필리핀 가정연합의 역점사업은 선화국제학원 건립이다. 1ha 규모의 부지에 초·중·고교를 설립해 3000여 명의 학생을 교육한다는 목표로 지난 4월 기공식을 가졌다. 전국 400여 대학 주변에 학사를 건립해 문 총재의 평화 사상을 전파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40개 학사를 건립해 운영 중이다. 2020년까지 평화대사를 2만명으로 늘려 사회공헌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일본 출신인 야마다 유타카 말레이시아 대표는 말레이시아 7개 광역단체에 기반을 다져 2010년 말레이시아 세계평화의원연합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평화의원연합 관계자들은 2011년 2월 일본과 미국 워싱턴을 잇따라 방문해 현지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문 총재의 평화 사상을 전파했다. 말레이시아 가정연합은 청소년 순결 교육을 통해 이슬람 사회에 파고들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이토 하지메 캄보디아 가정연합 대표는 1975년 폴포트 정권의 대학살이라는 비극에도 가정연합 신도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이토 대표는 캄보디아 청년장관의 적극적인 후원 아래 합동결혼 행사를 통해 가정연합 운동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 가정연합 카몰 타나베 대표도 “태국 교육부 장관의 지원으로 1500여 명의 학생이 순결 서약을 하는 등 청소년 중심 활동이 활발하다”고 밝혔다. 스리랑카 에가 타나테 가정연합 대표도 현지 사정에 맞는 활동으로 공감을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트만두=정승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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