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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문재인 부족함 못 채우면 승리 어렵다"

입력 : 2016-07-29 18:46:33 수정 : 2016-07-29 22: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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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라이선스 당 미래 안 좋아
기울지 않은 운동장 만들어야”
컷오프 앞두고 비주류 결집 발언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한 이종걸(사진) 의원은 29일 “친문(친문재인)에게 라이선스(허가)를 받아야만 되는 것 같은 인상은 당의 미래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8·27 전당대회 컷오프를 앞두고 비주류를 결집하기 위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원내대표, 국회의장, 당 대표 다음에 대통령 후보를 뽑게 되는데, 만약에 당 대표가 그런 방식(원내대표, 국회의장 경선)으로 뽑히게 되면 아마 국민들은 많이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대 국회 원구성 이후 두 차례에 걸친 당내 경선처럼 친노(친노무현)·친문 인사들이 선출된 것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그는 당 대표 선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비주류들은 각자 자기 생각이 강한 분들이기 때문에 한 힘으로 통합되기가 어렵다”면서도 “(당을) 걱정하는 분들이 ‘이래문’(이래도 저래도 문재인)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당의 뿌리들이 작동하면 얼마든지 예측불허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차기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표에게 부족함이 있다면 그것을 채워서 라운드를 만들지 않고는 최종적인 승리를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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